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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교토국제고, 日고교야구 ‘꿈의 무대’ 여름 고시엔도 진출

한국계 교토국제고, 日고교야구 ‘꿈의 무대’ 여름 고시엔도 진출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7-29 14:33
업데이트 2021-07-2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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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등학교가 올해 여름 고시엔(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교토국제고 홈페이지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등학교가 올해 여름 고시엔(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교토국제고 홈페이지
일본 고교야구의 ‘꿈의 무대’인 고시엔을 밟았던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 교토국제고등학교가 또 다시 고시엔에 진출했다.

29일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1999년에 창단된 교토국제고 야구부는 다음 달 9일부터 시작되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여름 고시엔)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3월 93회 일본 선발고교야구대회(봄 고시엔)에 처음으로 진출한 바 있다. 당시 교토국제고는 16강에서 역전패를 당해 8강 문턱을 넘진 못했다.

봄 고시엔은 전년도 지역 추계대회 성적이 우수한 32개 고교가 선발돼 겨루고, 여름 고시엔은 각 도도부현별 지역예선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고교가 출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름 고시엔에는 47개 도도부현 중 규모가 큰 도쿄와 홋카이도에 각각 2개 팀이 나서 총 49개 고교가 자웅을 겨루게 된다.

주로 봄 고시엔보다 각 지역별 대표가 나서는 격인 여름 고시엔이 더 인기가 많다.

일본 효고현 소재 한신고시엔 야구장에서 17일 동안 열리는 여름 고시엔 대회는 NHK방송이 일본 전역에 생중계할 정도다.

각 시합에 앞서 출전 고교 교가가 연주되는데,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는 한국어 가사로 시작되는 교토국제고의 교가가 봄 고시엔에 이어 여름 고시엔에서도 울려 퍼질 예정이다.

교토국제학원은 1947년 교토조선중학교로 시작해 1958년 학교법인 교토한국학원 법인 설립을 승인받았고, 1963년에는 고등부를 개교했다. 한국 정부의 중학교, 고등학교 설립 인가에 이어 2003년에는 일본 정부의 정식 학교 인가도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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