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목조 롤러코스터’ 타다 사망한 여성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목조 롤러코스터’ 타다 사망한 여성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6-09 14:01
수정 2021-06-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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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월드의 목조 롤러코스터 ‘보이지’. 홀리데이 월드 인스타그램 캡처
홀리데이 월드의 목조 롤러코스터 ‘보이지’. 홀리데이 월드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다 기절한 40대 여성이 결국 숨졌다.

9일 AP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 사는 던 얀코비치(47)는 지난 4일 인디애나 남부 산타클로스의 테마파크 ‘홀리데이 월드 앤드 스플래싱 사파리’(Holiday World & Splashin‘ Safari)를 찾았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다.

롤러코스터 ’보이지‘(The Voyage)에 탑승한 그는 객차가 승하차장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놀이공원 측에 따르면 약 3분 만에 응급 구조요원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다. 얀코비치는 응급 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관할 두보이스 카운티 검시소 측은 7일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부검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놀이공원 측은 “사고 발생 후 해당 롤러코스터를 철저히 점검했지만 설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사고 당일 해당 롤러코스터를 폐쇄 조치했다가 다음 날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홀리데이 월드의 목조 롤러코스터 ‘보이지’. 홀리데이 월드 인스타그램 캡처
홀리데이 월드의 목조 롤러코스터 ‘보이지’. 홀리데이 월드 인스타그램 캡처
총 650만 달러(약 73억원)가 투입된 목조 롤러코스터 ’보이지‘는 1620년 영국 청교도들이 타고 북미로 온 메이플라워호(Mayflower)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높이 48m에 총 길이 1964m, 최대 낙차 47m며, 최고 속력은 시속 108km이고 운행시간은 약 2분 45초다.

2006년 5월부터 운행을 시작했고, 2013년에는 ’타임‘(TIME) 매거진이 선정한 ’최고의 롤러코스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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