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국전 참전용사까지 언급하며 “마스크 착용”

바이든, 한국전 참전용사까지 언급하며 “마스크 착용”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0-12-03 15:36
수정 2020-12-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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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유에 대한 위대한 희생이다”
바이든 전쟁용사에 마스크 착용 비유
마스크를 자유침해로 보는 주장 반박
미 입원 환자 수만 처음 10만명 넘어
지난 1일(현지시간) 경제팀을 발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AP
지난 1일(현지시간) 경제팀을 발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AP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개인의 자유 대신 “위대한 희생”을 선택한 한국전쟁 참전용사까지 언급하며 ‘마스크 착용’을 호소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2일(현지시간) 델라웨어 윌밍턴에서 소상공인 등과 화상회의를 하면서 “그것(마스크 착용)은 애국적인 일”이라며 “1·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이들은 ‘내 자유에 대한 위대한 희생’이라고 말한다. (마스크를 쓰는) 당신은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이 개인의 자유 침해한다는 보수진영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또 “겁주고 싶지 않지만 지금부터 1월 사이에 25만명이 더 사망할 것 같다”고도 했다.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731명으로 지난 4월 이후 최대치였고, 매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만명을 넘는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10만 226명으로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었다는 집계도 나왔다.

바이든 당선인은 더블딥을 우려한 듯 초당적 의원 그룹이 발의한 9080억 달러(약 996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의회가 즉시 통과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해답은 아니라도 즉각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민주당 인사들은 자신들이 추진하던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지원안과 차이가 크지만 이날 해당 부양안을 지지했다. 실업자에게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1주일에 300달러씩 연방정부가 재정지원을 보조하는 방안이 담겼고, 올해 초 자국민에게 1200달러씩 나눠줬던 현금 보조는 빠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반대 입장이다. 공화당은 5000억 달러 규모에 실업급여 최소화를 원하지만 경제 상황이 워낙 안좋다는 점에서 양측이 타결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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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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