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악몽’ 우려되는 코로나 백신 공급

‘물류 악몽’ 우려되는 코로나 백신 공급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0-11-17 15:55
수정 2020-11-17 15: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발해도 초저온 보관유통 ‘난제’
美는 백신 투여 인력, 정보관리도 부족
“개발에만 신경쓰다 사후 대책 소홀” 지적 나와

화이자 백신-로이터 연합뉴스
화이자 백신-로이터 연합뉴스
‘효과 90% 이상’으로 나온 미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이르면 다음 달로 가시화된 가운데 공급과정에서의 혼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BS뉴스는 영하 70도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의 유통을 위한 특수 저장 트럭과 화물 수송기 등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물류 악몽’이 될 수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이자는 백신 공급을 위한 특수 컨테이너까지 개발했지만, 일선 의료기관에는 초저온으로 백신을 보관할 장비가 부재한 경우가 적지 않다.

냉장보관이 가능하다는 모더나 백신 역시 운송 시에는 냉동장치가 필요하다. 내년까지 5억~10억회 투여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를 유통하기 위해서는 당장 수백대의 특수 냉동트럭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가디언도 같은 날 보도에서 특수 저장장치가 필요한 백신을 항공이나 해상으로 운송할 때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부가 그동안 백신 개발에 모든 자원을 집중하다보니 개발 이후에 대한 준비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보도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백신개발 기업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는 사이 각 주정부들은 백신을 투여할 의료인력 부족과 예방접종 정보관리 시스템 부재 등의 문제를 겪게 됐다고 지적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관련 예산으로 2억 달러(약 2200억원)를 주정부들에 지원했는데, 현장에서는 이 액수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온다는 설명이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도 백신의 원활한 유통·공급과 의료진 충원 등을 위해서는 최소한 60억 달러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행정부와 의회 간 코로나19 추가부양책 협상이 교착상태이기 때문에 신속한 재정지원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메인 주정부의 한 보건당국 관계자는 NYT에 “백신 접종 속도는 결국 예산 지원에 달려있다”면서 “부족한 재원은 취약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을 늦출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이 30일 열린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의 양성평등 관련 활동과 향후 정책계획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 의원은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돌봄을 개별 가정을 넘어선 공공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루는 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 및 보육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제도 마련 이후에는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정과 현장 의견수렴을 이어왔다.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된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며,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서울형 유보통합의 추진 방향과 현장 적용과제를 논의해 왔다. 최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