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코로나19로 514명 숨져…하루 1289명 확진

이란 코로나19로 514명 숨져…하루 1289명 확진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3-13 21:06
수정 2020-03-1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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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탈리아 다음… 세계 3번째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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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이란 보건부는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전날보다 1289명 증가해 1만1364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5명 늘어 514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9일 이란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보고된 이래 하루 증가 폭으로는 모두 최다다.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일 이후 나흘째 증가했고 이틀 연속 하루 1000명 이상 늘어났다. 수도 테헤란의 확진자가 약 3000명으로 31개 주 가운데 가장 많다.

사망자도 9일 이후 나흘째 증가세로 치명률도 세계 평균치(3.4%)보다 높은 4.5%를 기록했다. 이란은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많은 상황이다.

이란은 수석부통령과 장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로하니 대통령의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달 초 헌법 기관인 국정조정위원회의 위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 중 숨졌다. 지난달에는 주시리아 대사를 역임한 유력 성직자가 숨졌다. 의회 의원 2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긴급자금 50억 달러(약 6조원)를 국제통화기금(IMF)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IMF에 긴급자금을 요청한 것은 1962년 이후 5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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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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