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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전 부근서 규모 4.9 지진…미사일 공격날 하필

이란 원전 부근서 규모 4.9 지진…미사일 공격날 하필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1-08 16:32
업데이트 2020-01-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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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남서부의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AFP 연합뉴스
이란 남서부의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AFP 연합뉴스
이란 남서부의 걸프만 연안에 자리 잡은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8일(이란 현지시간) 규모 4.5의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이란 보라즈잔 시 남동쪽 10㎞ 지점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낮 12시 19분쯤 규모 4.5의 지진이 이어졌다. 두 차례 모두 진앙의 깊이는 약 10㎞였다.

지진 발생 지점으로부터 약 50㎞ 이내에 이란의 부셰르 원자력발전소가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날 지진이 자연적으로 발생한 지진으로 추정했다.

이 지역은 지난달에도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이란은 지리상으로 주요 지각판 위에 위치해 있어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란의 부셰르 원전은 2013년 9월 완공된 곳으로,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려 한다고 미국이 의심하고 있는 곳이다.

한편 이날 새벽 1시 20분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와 북부의 에르빌 지역 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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