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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트럼프 친서, 북미협상 재개에 좋은 토대 되길”

폼페이오 “트럼프 친서, 북미협상 재개에 좋은 토대 되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6-24 08:01
업데이트 2019-06-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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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해 유조선 공격’ 브리핑하는 폼페이오
‘오만해 유조선 공격’ 브리핑하는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국무부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오만 해상 유조선 피격 사건과 관련해 “이란이 이번 공격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것이 미국의 평가”라고 밝혔다. 2019.6.14
AP 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친서가 북미협상 재개에 좋은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조만간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지 여부에 대해서도 북한의 반응을 토대로 ‘진정한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은 당장 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미가 머지않아 실무협상을 재개하는지에 대할 질문에는 “그러길 바란다.오늘 아침 북한에서 나온 발언을 보면 아마도 아주 진정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런 논의에 준비됐음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말 그대로 당장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미국은 북한과의 협상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우리(북미)가 더 나은 지점에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대이란 추가 제재와 관련한 질문에는 “현재 북한 경제의 80% 이상이 제재를 받고 있고 이는 모두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란 제재에 대해 “(이란이) 경제를 성장시키거나 제재를 회피하기가 더욱 더 어려워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가 제시한 목표를 궁극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대이란 제재 이행 능력에 중요한 추가적 사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만족을 표시했다면서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깊고 중요하게) 생각해 볼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전한 바 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냈음을 확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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