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찰스 왕세자 부부 쿠바 첫 방문… 반체제 인사들과 회동 안 해

英 찰스 왕세자 부부 쿠바 첫 방문… 반체제 인사들과 회동 안 해

이석우 기자
입력 2019-03-25 23:02
수정 2019-03-26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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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왕세자.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찰스 왕세자.
로이터 연합뉴스
영국 찰스 왕세자와 부인인 카밀라 왕세자빈이 영국 왕실 일원 중 처음으로 쿠바를 방문했다.

찰스 왕세자 부부는 24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에 도착한 뒤 혁명광장에서 독립영웅 호세 마르티 영정에 헌화한 뒤 나흘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쿠바비시온방송 등 현지 매체들은 이날 찰스 왕세자가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음악 스튜디오를 방문한 뒤 태양공원 등 재생에너지 현장, 유기농 농장, 생물 의학 연구소 등도 참관했다고 전했다. 찰스 왕세자는 평소 환경보호 활동에 적극 참여해 왔다. 그는 또 영국 클래식 자동차 소유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왕세자 부부는 이날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주최 공식 만찬에도 참석했다. 그러나 라울 카스트로 공산당 총서기와는 만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찰스 왕세자는 또 이번 방문 기간에 공산당 일당 체제를 비판하는 반체제 인사들과의 면담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아 쿠바 출신 망명자들과 미국 보수 진영의 비판을 사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영국 왕실 대변인은 찰스 왕세자의 쿠바 방문에 대해 “양국 관계 증진과 문화 교류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국 외무부는 이번 방문에 대해 “인권문제 등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고 쿠바에 대해 관여하려는 오래된 접근정책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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