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좀비사슴병 공포 확산...식용으로 유통 가능성

美, 좀비사슴병 공포 확산...식용으로 유통 가능성

한준규 기자
입력 2019-02-19 12:17
수정 2019-02-1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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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4개 주에서 감염 보고

미국의 야생 사슴
미국의 야생 사슴 연합뉴스

미국 전역에 ‘좀비사슴병’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인간에게 전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포의 크기는 더욱 커지고 있다.

더힐은 17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립대 전염병 연구·정책센터 책임자 마이클 오스터홈 교수가 이날 열린 미네소타주 의회 청문회에서 좀비사슴병과 관련해 “인간 전염 사례 가능성이 상당하며, 이는 일부 지역이 아니라 전국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야생사슴과 엘크, 말코손바닥사슴 등에서 발견된 ‘좀비사슴병’은 만성소모성질환(CWD)으로, 뇌와 척수에 영향을 미쳐 균형감각을 잃게 하고 종국적으로는 죽음에 이르게 한다. 사슴광우병이라고도 불린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아직 이 병의 인간 발병 사례를 발표한 적이 없지만, 감염된 사슴 고기를 섭취하면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일리노이주와 위스콘신주, 미네소타주 등 중서부 지역을 비롯해 로키 산맥 인근 미 서부 지역 등 미국 내 24개 주에서 CWD에 감염된 사슴 사례가 보고됐다. 오스터홈 교수는 “감염된 사슴 고기가 가공처리 공장에 유입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면서“이는 최악의 악몽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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