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로 백악관 만찬 차린 트럼프…“셧다운 때문에”

맥도날드 햄버거로 백악관 만찬 차린 트럼프…“셧다운 때문에”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1-15 11:42
수정 2019-01-15 11: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학풋볼 우승팀 초청해 ‘패스트푸드’ 파티…사비로 지불

이미지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대학풋볼 국가 챔피언십 우승팀인 ‘클렘슨 타이거스’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햄버거와 피자로 파티를 열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대학풋볼 국가 챔피언십 우승팀인 ‘클렘슨 타이거스’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햄버거와 피자로 파티를 열었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학풋볼 국가 챔피언십 우승팀인 ‘클렘슨 타이거스’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햄버거와 피자로 파티를 열었다.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로 백악관의 요리사들이 집에서 쉬고 있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셧다운이 끝날 때까지 축하연을 미루고 싶지 않았다”며 이날 저녁 클렘슨 타이거스 풋볼팀 선수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통상 백악관에서 파티를 열면 링컨 초상화 아래 호화로운 음식이 차려지지만, 이날은 맥도날드 햄버거와 웬디스 햄버거, 버거킹 햄버거, 피자 등 다양한 ‘패스트푸드’로 식탁이 차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자와 300개의 햄버거, 아주 많은 감자튀김을 준비했다. 모두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들”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 음식을 ‘위대한 미국 음식(great American food)’이라 칭하고, “미국 음식이라면 좋다. 이건 모두 미국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파티비용을 사비로 냈다. 백악관의 요리사는 없지만, 파티장에 촛불을 붙이는 사람은 남아 있다는 점이 주목받기도 했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파티를 한 것은 민주당이 장벽 예산 협상을 거절했기 때문”이라고 민주당을 탓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