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이어 페이스북도 ‘가짜 계정과의 전쟁’…러시아 등 개입 계정 652개 삭제

MS 이어 페이스북도 ‘가짜 계정과의 전쟁’…러시아 등 개입 계정 652개 삭제

최훈진 기자
입력 2018-08-22 11:38
수정 2018-08-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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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에서 러시아와 이란과 연계된 652개 가짜 계정을 적발해 삭제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DB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컨퍼런스콜에서 러시아와 이란과 연계된 652개 가짜 계정을 적발해 삭제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DB
페이스북이 러시아와 이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가짜 계정 652개를 삭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개입을 목적으로 한 32개 계정을 적발해 삭제했다고 밝힌 페이스북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이들 가짜 계정, 그룹, 페이지는 과거와 달리 미국 뿐만 아니라 중남미, 영국, 중동 등 전 세계 각지 이용자들을 호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배후는 러시아, 이란으로 지목됐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발견한 계정 등은 크게 두가지 캠페인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나는 이란 관영 매체와 연계된 것이며, 다른 하나는 러시아와 관련이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저커버그가 언급한 이란 관영매체 연계 단체인 자유전선 언론은 페이스북에 147개 계정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 정보 당국과 관련된 계정도 이번에 다수 발견됐다. 페이스북은 “발견된 계정과 페이지들은 서로 연관성이 없었지만 모두 다른 이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계정이라는 유사한 전략을 쓰고 있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페이스북이 지난달 사이버보안업체 ‘파이어아이’의 도움을 받아 ‘가짜 계정과의 전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러시아 정보총국 산하 해킹 조직인 ‘APT28’이 미국 의회와 정치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 국제공화주의연구소(IRI), 미 상원 등 6개 기관의 홈페이지를 본뜬 가짜 홈페이지를 만든 사실을 적발했다고 폭로해 파문이 불거졌다. 가짜 홈페이지는 인터넷 사용자들을 교묘하게 속여 접속을 유도하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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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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