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선수 데니스 텐 죽음에 김연아도 충격 “믿어지지 않는다”

피겨선수 데니스 텐 죽음에 김연아도 충격 “믿어지지 않는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7-20 07:11
수정 2018-07-2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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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선수 데니스 텐의 죽음을 애도한 김연아 인스타그램. 2018.7.20
피겨선수 데니스 텐의 죽음을 애도한 김연아 인스타그램. 2018.7.20
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피겨 여왕’ 김연아가 애도를 표했다.

데니스 텐은 1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괴한에 피습당해 세상을 떠났다.

김연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데니스 텐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데니스 텐의 비극적인 소식을 들어 너무 충격적이고 아직 사실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네요”라는 글을 올려 충격받은 심경을 전했다.

이어 “데니스는 정말 성실하고 피겨스케이팅을 너무 사랑했던 선수였다”면서 “가장 열정적이고, 훌륭한 스케이터를 잃어 너무나 슬프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데니스 텐은 전날(현지시간) 오후 3시쯤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는 괴한 2명과 난투극을 벌이다 흉기에 찔린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는 구급차에 실려갈 당시 데니스 텐의 한쪽 다리에 혈흔이 낭자했다고 전했다.

알마티 출신인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외고손자다. 그의 성씨인 ‘텐’은 한국의 정씨를 러시아어식으로 표기한 것이다.

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카자흐스탄 최초로 동메달을 따면서 카자흐스탄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이후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와 계약하고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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