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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평양,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고려치 않아”

백악관 “평양,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고려치 않아”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5-02 09:42
업데이트 2018-05-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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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면질의에 답변…일부 언론보도 부인

미국 백악관은 1일(현지시간) 이달 중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북미 정상회담 장소로 평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AFP 연합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이날 ‘판문점과 함께 평양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느냐’는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평양은 고려·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북한이 여전히 평양 개최를 탐색하고 있으며, 판문점과 함께 평양이 막판 후보지로 올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평양을 선호한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지난달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후보지로 2~3곳을 거론할 때에는 평양이 후보지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선호하는 곳이 어디인지 거론이 됐는데 평양이 아니었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아니다. 북한이 선호하는 곳이 어디인지에 대한 얘기 자체가 없었다”고 답했다.

회담 준비 상황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구체적인 회담 장소와 날짜가 며칠 안으로 발표될 것 같다고 예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미시간주 워싱턴의 유세현장에서 “북한과의 회담이 앞으로 3∼4주 이내에 열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당초 ‘5월∼6월초’로 알려진 북미정상회담 시간표가 앞당겨진 상태로,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판문점을 유력한 후보지로 직접 거론한 바 있다.

그는 싱가포르 등 제3국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판문점 개최 방안에 대해 그 상징성을 들어 “매우 흥미로운 생각”이라며 “전적으로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이 잘 해결되면 제3국이 아닌 그곳에서 하는 게 엄청난 기념행사가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도 이를 논의했으며, 문 대통령을 통해 북한에도 전달했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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