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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일본 외무상, 내일 첫 방중…왕이 외교부장과 28일 회담

고노 일본 외무상, 내일 첫 방중…왕이 외교부장과 28일 회담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1-26 10:11
업데이트 2018-01-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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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상호방문 논의…中에 대북 추가역할 요구·해양진출 우려전달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27~28일 중국을 방문한다.

일본 외무상의 방중은 2016년 4월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고노 외무상은 작년 8월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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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EPA 연합뉴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EPA 연합뉴스
26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방중 이틀째인 28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해 양국 관계와 대북문제 등을 논의한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중일 국교정상화 45주년에 이어 올해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이라는 점에서 전면적 관계개선을 함께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華春瑩)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고노 외무상의 방중을 확인하면서 “고노 외무상 취임 후 첫 방중으로 왕이 부장과 회담에서 중일 관계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올해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이라면서 “현재 중일 관계가 개선되는 추세에 있지만 적잖은 도전에 직면하고 있어 이번 방문을 통해 중일 관계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언론은 이번 회담에 일본이 올해 봄 개최를 목표로 하는 한·중·일 정상회의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상호방문 실현 등과 관련해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고노 외무상이 양국 관계개선을 꾀하면서도 최근 중국 잠수함의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 인근 해역 항행에 대해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중국의 동중국해 진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은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고노 외무상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중국에 추가 역할을 요구하며 대북 압력 강화 방침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유엔 대북 제재를 빠져나가려는 북한 선박의 해상 밀수 대책과 관련해, 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밖에 군축·비확산에 대한 협력 방침도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노 외무상은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도 만날 예정이며,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예방하는 방안도 조정 중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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