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중 서랍 속 간식 꺼내먹는 베네수엘라 대통령

방송 중 서랍 속 간식 꺼내먹는 베네수엘라 대통령

손진호 기자
손진호 기자
입력 2017-11-03 15:33
수정 2017-11-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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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LIVE youtube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54) 대통령이 국민들을 대상으론 한 연설 방송에서 엠파나다(Empanada: 남미 만두)를 꺼내먹는 영상.

방송 중 간식 먹는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54) 대통령이 국민들을 대상으론 한 연설 방송에서 엠파나다(Empanada: 남미 만두)를 꺼내먹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2013년 강경파 우고 차베스(Hugo Chavez) 대통령 사망 이후 집권한 마두로 대통령이 지난 목요일 카라카스 미라플로레스궁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책상 서랍서 꺼낸 엠파나다를 한입 베어 먹는 장면이 고스란히 방송됐다.

현재 마두로 대통령은 모든 라디오와 TV방송국을 통해 정기적으로 정부 선전 방송을 송출하도록 강요하고 있으며 그의 독재는 베네수엘라 국민과 서방 세계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

원유 수출에 국가 경제 대부분을 의존하는 베네수엘라는 마두로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겪고 있으며 수백만 명의 국민들이 식량과 의약품 부족으로 고생하고 있다. 또한세 자릿수 인플레이션이 매년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국가 경제 파산 사태에 직면해 매일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고 있다. 야당 측은 이런 위기가 실패한 사회주의 모델과 정부의 만연한 부패의 결과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한편 니콜라스 마두로는 공공 버스 운전자와 노조 지도자를 거쳐 대통령에 오른 인물로 1993년 우고 차베스를 만나면서 정치를 시작했으며 2006년 외무장관에 오르면서 차베스 대통령의 입이 됐다. 2013년 3월 차베스 전 대통령이 암으로 사망하자 임시 대통령을 거쳐 선거를 통해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참고: 에듀윌 시사상식)

사진·영상= NEWS LIV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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