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김정남 암살로 北과 불편한 말레이에 “北기업 폐쇄 요구”

美국무, 김정남 암살로 北과 불편한 말레이에 “北기업 폐쇄 요구”

입력 2017-08-09 11:28
수정 2017-08-09 11: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 정보 공유하자” 제안도…틸러슨, 동남아서 대북압박 행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대북제재의 철저한 이행을 촉구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잇달아 방문해 북한에 대한 압박 행보를 이어갔다.

9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전날 저녁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말레이시아 의회를 찾아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를 면담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나집 총리와 틸러슨 장관이 양국 관계와 무역 현안, 역내 및 국내 문제와 관련한 공통관심사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구체적으로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틸러슨 장관은 양국 정보당국의 북한 관련 정보 공유와 말레이시아 내 북한 기업의 폐쇄 등을 원한다는 의사를 나집 총리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틸러슨 장관은 전날 방콕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돈 쁘라뭇위나이 태국 외무장관 등을 만났을 때도 유사한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미국의 첫 최고위급 관리인 틸러슨 장관은 이날 오전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를 면담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이런 행보는 동남아 국가를 압박해 북한의 돈줄을 끊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말레이시아 정부 당국자들은 미국과의 관계 회복 필요성 때문에라도 나집 총리와 자히드 부총리가 틸러슨 장관의 제안과 관련해 긍정적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과 말레이시아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나집 총리가 연루된 대규모 비자금 스캔들에 대한 미국 사법당국의 수사로 갈등을 빚었으며, 말레이시아 일각에선 이로 인해 자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할 수단이 사라졌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말레이시아는 1973년 북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한 전통적 우호국이었지만, 올해 2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화학무기인 VX신경작용제로 암살된 것을 계기로 관계가 크게 악화했다.

북한이 시신 인도를 요구하며 자국 내 말레이시아인을 ‘인질’로 삼으면서 양국 관계는 한때 단교 직전으로 치달았고, 이 여파로 1천여명에 이르렀던 말레이시아 내 북한인 근로자는 현재 98명으로 줄었다.

말레이시아는 억류된 자국민을 전원 귀환시키는 조건으로 김정남의 시신과 북한인 암살 용의자들을 북한에 넘기고 관계 정상화를 선언했지만, 실제로는 후속조치 관련 논의를 차일피일 미루는 등 북한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 교육 정책 성과 나타나”… ‘교육도시 금천 2.0 도약’ 추진

금천구 공교육 정책이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기찬 금천구청장 출마예정자(서울시의원, 재선)는 “금천 교육 정책이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이제는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시점”이라며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도시 금천 2.0’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10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을 지내기도 한 최 출마예정자는 22일 “최근 금천구 교육환경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공교육 지원 정책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인 개선에 그치지 않고 금천 교육 전반의 특색 있는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음 단계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시 교육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 금천구의 공교육 만족도는 2021년 23위에서 2023년 9위까지 상승한 바 있다. 다만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진로 교육, 방과 후 학습, 교육 지원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최 출마예정자는 이와 같은 문제를 반영해 ▲금천형 교육지원센터 기능 강화 ▲학교-지역 간 교육협력 플랫폼 구축 ▲청소년 진로, 직업 교육 체험 확대 ▲방과 후 학습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 교육도시 금천 2.0 정책을 제시했다.
thumbnail -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 교육 정책 성과 나타나”… ‘교육도시 금천 2.0 도약’ 추진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상 및 업무 내 AI 서비스 활용 비중은 어느 정도입니까?
일과 대부분을 AI와 병행한다.
단순 참고용으로 간헐적 활용한다.
거의 활용하지 않거나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 우선이다.
지난 Poll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