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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약 달걀’ 파동에 네덜란드 닭고기도 조사

‘바퀴벌레약 달걀’ 파동에 네덜란드 닭고기도 조사

입력 2017-08-09 10:37
업데이트 2017-08-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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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적 조치…농가 “육용닭에서 검출될 가능성 없다”

유럽에서 식용 가축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이 유통돼 파문이 커지면서 네덜란드 당국이 닭고기의 오염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네덜란드 식품안전 당국이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을 공급한 농장에서 사육한 닭고기의 피프로닐 오염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식품안전국 관계자는 “달걀과 닭고기를 모두 생산하는 농가 몇십 곳”에 초점을 맞춰 이뤄지고 있는 “예방적 조치”라고 밝혔다.

피프로닐은 바퀴벌레를 잡는 다수 살충제의 주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인체에 장기간 많은 양이 흡수되면 간이나 갑상샘, 신장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다.

가축에 서식하는 벼룩이나 이를 퇴치하고자 수의학적으로는 사용되지만, 육용 가축에는 사용이 금지된 약품이다.

그러나 양계업자들은 육용 닭에서는 피프로닐이 검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닭이 부화해 6∼8주간 사육되다 도축되는데 이 시기가 닭에 이가 생기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이라는 것이다.

네덜란드 양계협회 회장 에릭 우버스는 “8주가 지난 뒤에는 양계장을 청소하고 염소로 살균한다”며 “그러면 (사육장) 바닥에 떨어진 음식도 먹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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