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검찰, 트럼프 차남 ‘기부금 유용’ 수사

뉴욕주 검찰, 트럼프 차남 ‘기부금 유용’ 수사

입력 2017-06-12 07:06
업데이트 2017-06-1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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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州)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에 대해 자금유용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전했다.

에릭 슈나이더만 뉴욕주 법무장관은 이번 사안에 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법무장관 대변인이 전했다.

‘에릭 트럼프 재단’(Eric Trump Foundation)이 지난 10년간 자선 골프대회로 모금한 기부금의 일부를 골프대회 진행비용에 사용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당시 골프비용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선재단인 ‘도널드 J. 트럼프 재단’이 부담했기 때문에, 에릭이 모금한 기부금의 일부가 아버지에게 흘러들어 간 셈이다.

이러한 회계처리가 사실이면, 자기 내부거래를 규제하는 뉴욕주 규정에 어긋나게 된다.

그동안 에릭 트럼프 재단은 자선 모금액을 전액 테네시주에 있는 세인트쥬드 아동연구병원에 전달해 소아암 등의 연구와 치료에 활용하겠다고 밝혀왔다.

에릭 트럼프는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이해 상충의 소지가 있다”며 기부금 모금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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