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고교 교사, 학생들에게 ‘트럼프 장난감통’ 때리게 해

美고교 교사, 학생들에게 ‘트럼프 장난감통’ 때리게 해

입력 2017-05-08 11:01
수정 2017-05-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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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이 붙은 장난감 통을 때리게 해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콜로라도 주 루스벨트 고등학교의 한 스페인어 수업 시간에 멕시코 기념일 ‘신코 데 마요’ 맞이 이벤트로 트럼프 대통령 사진이 붙은 피냐타가 등장했다.
미국 콜로라도 주 루즈벨트 고교의 한 학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이 붙은 피냐타를 때리는 모습[콜로라도 덴버 지역방송 CBS덴버 보도 캡처]연합뉴스
미국 콜로라도 주 루즈벨트 고교의 한 학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이 붙은 피냐타를 때리는 모습[콜로라도 덴버 지역방송 CBS덴버 보도 캡처]연합뉴스
피냐타는 스페인어권 사회에서 아이들이 파티 때 눈을 가리고 막대기로 쳐서 넘어뜨리는 장난감과 사탕이 가득 든 통이다.

학생들이 나무에 매달린 ‘트럼프 피냐타’를 방망이로 마구 때리는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루스벨트 고교 학부모 레슬리 할리우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는 않았지만 피냐타 영상을 보고 불쾌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 학교가 속한 웰드 카운티 학구는 지난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8일 시작하는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이 수업을 담당한 교사는 정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마틴 포스터 교육감은 이번 피냐타 사건이 “루스벨트 고교나 학구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 대단히 무례한 행동이었다”고 유감을 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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