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낸 트럼프표 첫 예산안…환경·외교예산 30% 삭감

윤곽 드러낸 트럼프표 첫 예산안…환경·외교예산 30% 삭감

입력 2017-03-16 10:05
수정 2017-03-16 10: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6일 예산안 공개 예정…EPA 예산 40년 만에 최소 수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다음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환경보호청(EPA) 예산과 국무부 예산이 각각 30%가량 삭감된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16일 ‘작은 정부’ 기조 하에 국방 지출을 대폭 늘리는 대신 다른 지출을 줄인 2018회계연도 예산안(2017년10월~ 2018년9월)을 공개할 예정이다.

NYT에 따르면 EPA는 트럼프 예산안에서 가장 타격이 큰 부처로, 예산이 기존 82억 달러(약 9조 3천억원)에서 약 31%인 26억 달러(약 2조 9천억원)가 깎인다.

이에 EPA 예산은 4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인 57억 달러(약 6조 4천억원)로 줄어든다.

이는 여러 환경 규제에 반대해온 스콧 프룻 EPA 청장이 백악관에 요구한 예산 수준인 70억 달러(약 7조 9천억원)보다 적다.

이러한 예산 삭감은 상당수가 EPA의 환경 규제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의 예상보다도 규모가 크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외교 예산인 국무부 예산을 최대 37% 삭감할 계획이었으나, 의회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권고에 믹 멀베이니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이 삭감 폭을 28∼31%로 줄였다고 NYT는 전했다.

앞서 AP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예산에서 외교 예산인 국무부와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의 대외원조 예산을 37% 삭감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국무부와 국제개발처의 올해 예산은 501억 달러로, 전체 연방 예산의 1%를 약간 웃돈다.

국무부 예산안은 이미 일부 공화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행정부가 제안한 국무부 예산 삭감안에 동의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EPA와 국무부뿐 아니라 공교육, 장거리 여객철도 암트랙 등 교통 프로그램, 지역사회 개발 등의 분야의 예산을 대폭 줄일 것으로 NYT는 내다봤다.

NYT는 이번 예산안이 상세한 지출과 조세 계획이기보다는 폭넓은 정치 성명으로, 대담하지만 모호했던 대선 공약을 세부 정책으로 옮기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현실적인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멀베이니 예산관리국장은 지난달 27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2018년 회계연도 국방비를 540억 달러(약 61조2천630억 원), 전년 대비 약 10% 증액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트럼프 정부 첫 예산안 초안을 공개했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 디지털포용의 새 거점,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지난 10일 오후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서 열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강동 디지털포용의 본격적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조동탁 강동구의회 의장, 제갑섭 강동구의회 운영위원장 등 100여 명의 장·노년층 시민이 함께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일상에서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시민 디지털 플랫폼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 디지털 거점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구 고령층 증가, 생활권 수요, 시설 적정성 등을 근거로 강동센터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 왔으며, 센터 설치가 확정된 이후에는 예산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김 의원은 “강동구민이 일상의 디지털 불편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강동센터 개관은 그 노력의 결실이자 지역 디지털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 디지털포용의 새 거점,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