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입국자에 소셜미디어 비밀번호 제출 요구 검토”

“美정부, 입국자에 소셜미디어 비밀번호 제출 요구 검토”

입력 2017-02-09 16:56
수정 2017-02-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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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미국 방문을 원하는 외국인은 보안 검사 차원에서 소셜미디어 계정 비밀번호를 미국 당국에 건네게 될 수도 있다고 미 NBC 뉴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켈리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7개 이슬람권 국가로부터 들어오는 비자 신청과 난민을 심사하는 방안으로 소셜미디어 비밀번호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 7일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에서 밝혔다.

켈리 장관은 “우리는 비밀번호를 확보해 그들의 소셜미디어에 접근하고 싶다”라며 “만약 그들이 협조하지 않으면 (미국에) 들어올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입국자들에게 소셜미디어 비밀번호를 묻는 방안은 고려 중인 사항 중 하나로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켈리 장관은 선을 그었다.

그는 비자 신청자 등이 낸 서류와 이들에게 하는 배경 질문에 의존하는 현 입국심사 절차가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리아나 소말리아 등 이른바 ‘파탄 국가’는 분쟁으로 기록 관리 인프라가 허술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입국 외국인의 재정 기록을 확보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다고 켈리 장관은 전했다.

MSNBC가 2015년에 입수한 정부 내부 메모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절에도 국토안보부 고위 관계자들이 미국 방문객에게 소셜미디어 비밀번호를 제출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정책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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