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말라카스’ 일본 상륙…항공편 결항 등 피해 속출

태풍 ‘말라카스’ 일본 상륙…항공편 결항 등 피해 속출

입력 2016-09-20 07:27
업데이트 2016-09-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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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16호 태풍 ‘말라카스’가 20일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 오스미(大隅)반도에 상륙하면서 항공편이 결항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말라카스는 19일 오후 11시 현재 가고시마현 마쿠라자키(枕崎市)시 남쪽으로 약 40㎞ 해상에서 시간당 약 30㎞씩 동북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1시간여 후에 오스미반도에 상륙했다.

말라카스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45m, 순간최대풍속이 60m이며 풍속 25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하는 범위가 110㎞에 달한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 규슈(九州) 지방을 중심으로 일본 국내를 오가는 항공기 33편이 결항한 데 이어 20일 오전 50여편의 결항이 결정됐다.

또한,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宮崎)현에선 약 6천800여 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다.

이 중 미야자키현 휴가(日向)시에선 전날 오후 200㎜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토사 유출이나 침수, 하천 범람 피해 등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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