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표 “이란 미사일 우려되지만”…협력 강화 다짐

EU 대표 “이란 미사일 우려되지만”…협력 강화 다짐

입력 2016-04-16 22:12
수정 2016-04-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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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고위대표단 제재 해제 뒤 첫 이란 방문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16일(현지시간) EU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테헤란을 찾아 이란 정부와 경제·정치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모게리니 대표는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핵합의안(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 어긋나지는 않는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우려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걱정스러운 행동”이라며 “이란이 여기서 한발짝 더 나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하지만 이번 방문을 통한 EU와 이란의 밀착에 무게를 실었다.

모게리니 대표는 이란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지한다면서 “EU와 이란이 은행에서부터 에너지, 운송 분야까지 모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EU는 이란과 외교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조만간 테헤란에 대표 사무소를 열기로 하고 실무팀을 보내기로 했다.

자리프 장관은 “오늘은 이란과 EU의 관계에서 중요한 시작”이라며 “JCPOA를 이행하기 위해 남은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 양측이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차원의 대표단이 이란을 찾은 것은 1월 제재 해제 이후 처음이다.

모게리니 대표를 단장으로 한 EU 고위급 대표단은 미구엘 아리아스 카네테 에너지담당, 엘즈비에타 비엔코프스카 산업담당, 비올레타 불크 교통담당 집행위원 등 집행위원 7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 알리 샴카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최고지도자 수석보좌관과 면담할 예정이다.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이날 이란을 떠나지만, 일부 집행위원은 남아서 이란과 경제 협력 분야를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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