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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트럼프 지지…경선서 트럼프에 투표”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트럼프 지지…경선서 트럼프에 투표”

입력 2016-04-08 09:24
업데이트 2016-04-0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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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오는 19일 열리는 미국 대선 뉴욕 경선에서 공화당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7일(현지시간) 일간 뉴욕포스트에 “나는 트럼프를 지지한다.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트럼프의 모든 공약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제와 이민, 국가안보 분야의 견해는 지지한다고 말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럼프가 공화당 뉴욕 주 프라이머리에서 50%가 넘는 득표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50% 이상에서 얼마를 더 얹느냐가 문제”라면서 “만약 (95명의 뉴욕 주 대의원 중) 70∼80명을 확보한다면 당 대선주자 지명에 필요한 1천237명의 대의원 확보에 청신호를 켜는 것”이라고 말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럼프와 또 다른 후보인 테드 크루즈(텍사스) 상원의원 간 인신공격을 우려했으며, 특히 상대방의 부인을 둘러싼 공격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몇 달 전 크루즈 후보를 만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크루즈가 지난 1월 트럼프에 대해 민주당 친화적인 ‘뉴욕적 가치’이 길들어 있어 보수 정체성이 의심스럽다고 공격하기 이전이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크루즈가 자신의 정치적 득점을 위해 ‘뉴욕적 가치’를 비판했으나 오히려 이 때문에 괴로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의 진보적 가치를 공격하려는 의도였다는 것을 나도 안다”면서 “그러나 여기는 뉴욕이고 우리는 가족이다. 내가 뉴욕을 소재로 장난할 수는 있어도 그는 그렇게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폴리티코 등 일부 미국 언론은 이날 줄리아니 전 시장이 크루즈를 만날 예정이고, 양측이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전했으나, 줄리아니 전 시장은 이 같은 보도를 부인했다.

줄리아니는 1994년 1월∼2001년 12월 8년간 뉴욕시장을 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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