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힐러리-IS 겨냥 첫 TV광고…클린턴 성추문 파상공세

트럼프, 힐러리-IS 겨냥 첫 TV광고…클린턴 성추문 파상공세

입력 2016-01-05 04:28
수정 2016-01-05 04: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 최고의 여성학대자가 남편인데 어떻게 성차별주의자란 말을 하나”“오바마, 수정헌법2조 없애고자 차근차근 아기걸음…일 싫어하고 골프만 좋아해”

미국 공화당 선두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4일(현지시간) 첫 TV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아울러 민주당 유력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한 공세 수위도 한층 높였다.

다음 달 1일 첫 경선 관문인 아이오와 주(州) 코커스(당원대회)를 앞두고 TV 광고로 대세론을 확산시키는 동시에, 확실한 ‘힐러리 킬러’ 이미지를 부각함으로써 기선 제압을 하겠다는 계산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그동안 당내 지지율 1위에다가 잇단 ‘막말’ 덕분에 TV 노출 횟수가 많아 간헐적인 라디오 광고만 내보냈으나, 아이오와 공략을 위해 처음으로 TV 광고 테이프를 끊었다.

CNN 방송 등을 통해 방영된 31초 분량의 첫 TV광고에서 트럼프는 클린턴 전 장관과의 차별화를 시도하며 ‘이슬람국가’(IS)에 대한 응징 방침을 밝혔다.

‘다시 위대하게’(Great Again) 제목이 붙은 첫 TV광고는 트럼프가 자신을 소개하면서 “이 광고는 내가 승인한 것”이라는 메시지로 시작해서 한 남성 내레이터가 이야기를 이어간다.

내레이터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장관이 함께 등장하는 사진,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너디노 부부 총격범의 얼굴 사진이 연이어 나오는 시점에 “정치인들은 (총기 난사사건의 배후를) 뭔가 다른 것이라고 가장해 말할 수 있지만, 트럼프는 그것을 바로 급진 이슬람 테러라고 부른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인지를 파악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자 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라고 역설한다.

이어 “트럼프는 즉각 IS의 머리를 참수하고 그들의 (자금줄인) 정유시설을 빼앗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한다.

또 “남쪽의 미국-멕시코 국경에 멕시코 돈으로 장벽을 건설해 불법이민자들의 유입을 막을 것”이라고 거듭 약속한다.

트럼프는 이번 TV 광고와 별개로 금주에 아이오와,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등 초기 경선지역 3곳을 겨냥한 라디오 광고도 내보낼 예정이다. 이 광고에는 여성으로서 첫 전투작전에 투입된 해병대원 캐서린 게이츠 스키퍼가 등장한다.

트럼프는 이밖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공략을 위해 이 지역 주립 군사 사관학교인 ‘시타델’ 출신 첫 여성 낸시 메이스를 내세운 광고도 별도로 준비 중이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날부터 힐러리 지원유세에 나서는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과거 ‘르윈스키 성추문’ 사건을 거듭 물고 늘어졌다.

클린턴 전 장관에 의해 ‘성차별 애호가’로 낙인 찍힌 상황에서 그녀의 `급소‘라고 할 수 있는 남편의 성추문 사건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이미지를 실추시키겠다는 포석이다.

트럼프는 CNN 방송 ’뉴데이‘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빌 클린턴 재임 기간에 매우 지저분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면서 “(성추문 사건은) 명백히 큰 사건이었다. 세상에! 클린턴 전 대통령은 (그 일로) 탄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클린턴 전 대통령이 탄핵 위기를 맞았던 것을 거론한 것으로, 1999년 당시 탄핵안은 상원에서 부결됐다. 이런 사실을 아는 트럼프가 ’탄핵을 당했다‘는 표현을 단정적으로 쓴 것은 단순한 말실수일 수도 있지만, 논란 확대를 노린 계산된 발언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트럼프는 클린턴 전 장관을 향해서도 “(나한테) ’성차별주의자‘라는 말을 쓰는데 매일 집에서 저녁을 같이 먹고자 기다리는 세계 최고의 여성 학대자를 남편으로 두고도 어떻게 그런 말을 쓸 수 있느냐”고 일갈했다.

트럼프는 아울러 오바마 대통령이 곧 서명할 총기규제 행정명령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총기 소지권리를 규정한 수정헌법 2조를 없애고자 한 걸음 한 걸음 ’아기 걸음'(baby walk·차근차근)을 내디디고 있다”면서 “어떤 내용이든 그것은 내려져서는 안 될 행정명령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접근법은 민주주의 절차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와 함께 일하는 것을 시도조차 해 봤는지 모르겠다. 그는 좋은 영업사원이 못된다”고 꼬집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일하는 것을 싫어하고 골프 치는 것만 좋아한다. (행정명령 때문에) 여러분은 조만간 총기를 소지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우체국 집배원은 절대 특정 온라인 사이트를 문자메시지로 보내지 않습니다”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우체국 우편 등기를 사칭한 고도의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문 의원은 우체국 우편 미수령 시 ‘간편민원.net’이라는 법무부 복제 사이트를 통해 검찰청 영장이 발부된 것처럼 속이는 제보를 받았다며, 실제 집배원은 미수령 시 우편물 도착안내서를 부착할 뿐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연락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연락을 받으면 즉시 끊거나 112에 신고할 것을 권장했다. 문 의원은 지역 방위협의회 제보를 바탕으로 “우체국 직원을 사칭해 온라인 대체 열람이 가능하다며 문자메시지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수법이 나타났다”며 “절대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말고 즉시 전화를 끊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본래 우체국 집배원은 등기 미수령 시 받는 분에게 어떤 연락도 취하지 않는다”며 “미수령 시에는 우편물 도착안내서를 문 앞이나 우편함에 붙여놓으며, 안내서에는 재방문 예정 시간과 우체국 방문 수령 안내 등이 적혀 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집배원이 직접 법무부 사이트로 유도하는 경우는 더더욱 없기에 절대 대응하지 말아야 한다”며 “부득이하게 연락이 올 경우 ‘우체국으로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우체국 집배원은 절대 특정 온라인 사이트를 문자메시지로 보내지 않습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