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육군 소속 최대 지원함도 남중국해 작전 투입

中, 육군 소속 최대 지원함도 남중국해 작전 투입

입력 2015-11-25 13:36
업데이트 2015-11-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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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섬’ 배치된 육군 병력에 병참지원 목적

중국 인민해방군 육군이 운용하는 대형 지원함이 남중국해 작전에 투입됐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解放軍報)를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 하이난(海南) 싼사(三沙)시에 배치된 이 함선은 24일부터 남중국해 도서 지역에 대한 병참 지원 임무에 투입됐다.

광저우(廣州)군구에 소속된 이 함선은 길이 90m, 만재 배수량 2천700t인 차세대 병참 지원함으로, 중국 육군이 보유한 함선 중에서는 가장 크다.

해방군보는 이 함선이 대형 무기와 헬리콥터 등을 수송할 수 있다며, 앞으로 남중국해 도서 지역에 물자, 무기, 장비 등을 실어나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민해방군 해군연구소 차오웨이둥 연구원은 “현재 육군 소속 병사들이 남중국해에 있는 많은 도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생존 보급품을 지급하는 것은 육군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또 “전투함을 지원하는 해군의 병참 보급함과 비교할 때 육군(의 병참 보급함)은 도서지역에 주둔한 병사들에게 물자를 수송하는 임무만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병참 지원함의 목적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은 미국이 지난달 말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주변에 군함을 근접시킨 것을 계기로 남중국해 지역에서 진행되는 각종 군사작전을 잇달아 공개하고 있다.

중국군은 최근 이례적으로 북해함대, 동해함대, 남해함대 등 3대 함대 소속 주력 구축함들을 동원해 남중국해에서 실전 군사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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