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前대통령 서거] “가슴 깊은 위로…” 美·中 공식 애도

[김영삼 前대통령 서거] “가슴 깊은 위로…” 美·中 공식 애도

김미경 기자
김미경 기자
입력 2015-11-23 22:56
수정 2015-11-2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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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정부와 의회가 22일(현지시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공식적으로 애도를 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 국민을 대신해 한국 국민에게 가슴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김 전 대통령은 한국이 민주주의로 전환하는 가장 도전적인 시기에 한국 국민을 이끌었으며,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평화로운 정권 교체의 선례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백악관은 “한국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대한 김 전 대통령의 헌신은 늘 기억될 것”이라며 “그의 업적은 미국과 한국의 깨질 수 없는 관계 속에 깊이 간직돼 있다”고 강조했다.

●美 “평화로운 정권 교체 선례”

에드 로이스(공화) 하원 외교위원장도 성명에서 “김 전 대통령은 군부 통치에서 다수당에 의한 민주주의로의 평화로운 이양을 위한 토대를 놓는 데 많은 역할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이 발전해 왔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은 이날 언론에 보낸 논평에서 “김 전 대통령의 비전과 희생이 한국의 완전한 민주화 실현에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미국과 한국 사이의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지역 안보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김 전 대통령과 협력했던 것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中 언론, YS 반부패 개혁 주목

중국 외교부도 훙레이(洪磊)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김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중·한(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공헌했다”며 애도를 표시했다. 중국 언론들은 김 전 대통령 서거와 장례절차 소식을 속보로 전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중국 언론은 특히 김 전 대통령의 반부패 개혁에 주목했는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집권 뒤 추진 중인 반부패 사정 정국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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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2015-11-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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