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세계 극빈층 9.6%… 처음 한 자릿수로

세계 극빈층 9.6%… 처음 한 자릿수로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5-10-05 23:36
업데이트 2015-10-06 02:0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WB, 올해 7억 200만명 추정 “극빈곤 해결 첫 세대 될 수도”

하루 수입이 1.9달러(약 2227원)에 못 미치는 극빈층 비율이 올해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세계은행(WB)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WB가 추정한 올해 극빈층 인구는 7억 200만명(9.6%)이다. 1999년 29%, 2012년 13% 등 극빈곤율은 감소하는 추세다. 특히 WB가 올해 구매력지수를 고려한 극빈곤층 산정 기준을 하루 수입 1.25달러에서 1.9달러로 높였음에도 감소 추세가 뚜렷했다.

극빈곤율 감소세는 전 지역에서 고루 나타났다. 2012년과 올해를 비교했을 때 남아시아 지역에서 18.8%→13.5%,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7.2%→4.1%, 남미·카리브해 지역에서 6.2%→5.6%, 유럽 및 중앙아시아에서 2.5%→1.7%로 극빈곤율이 낮아졌다. WB 측은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과 의료 및 교육 부문에 대한 투자, 사회안전망 덕분에 극빈층 비율이 하락했다”면서 “우리가 세계 극빈곤 문제를 해결할 첫 세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5-10-06 16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