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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 트럼프 “멕시코 마약왕한테 협박 받아”

막말 논란 트럼프 “멕시코 마약왕한테 협박 받아”

입력 2015-07-14 10:09
업데이트 2015-07-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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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이민자들을 ‘성폭행범’이라고 비하해 논란을 일으킨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이번엔 탈옥한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으로부터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F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의 선거캠프 측은 12일(현지시간) 호아킨 구스만과 같은 이름의 트위터 계정(@ElChapOGuzman)을 통해 트럼프가 협박 트윗을 받았다면서 연방수사국(FBI)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3일 밝혔다.

키 작은 사람이란 뜻의 ‘엘차포’는 구스만의 별명이다. 스페인어로 된 이 트윗에는 욕설과 함께 “당신이 내뱉은 말을 모두 삼켜버리게 해주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선거캠프의 한 대변인은 AFP에 “현재 FBI가 상황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앞서 멕시코 연방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구스만이 탈옥했다는 소식이 12일 전해지자 트위터에 “멕시코 마약왕이 탈옥한 만큼 ‘이제 (그가 밀거래하는) 대부분의 코카인 등이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모든 사람이 말하고 있다”는 등의 비난성 글을 올렸다.

트럼프는 지난달 16일 대선 출마 선언 자리에서도 멕시코를 겨냥해 “그들은 문제가 많은 사람을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 이들은 성폭행범이고 마약, 범죄를 가져오고 있다”고 주장해 거센 논란에 휩싸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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