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늙은 홍군이 선물로 올린 동백기름을 눈물을 머금고 거절했다는 내용이 중국 주요 언론에 보도됐다.
9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장시(江西)성에 살고 있는 대장정에 참여한 홍군출신의 왕청덩(王承登)은 양회(兩會 전인대와 정협)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하는 거주지 전(鎭)장 밍징화(明經華)를 통해 시 주석에 서신과 2병의 동백기름을 보냈다.
나이가 100세에 달한 왕 씨는 서신에서 정부의 지원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고 아직 생존해있는 홍군들에 대한 차량지원, 주택개조, 의료보장 등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선물로 보낸 동백기름에 대해 국민당과 전쟁 당시 민중들이 소금. 약품, 무기 등으로 바꿔 홍군을 지원했고 지금은 8만명 지역주민들이 생계유지에 도움이 되는 귀중한 물건이라고 소개했다.
시 주석은 지난 6일 장시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왕이 보낸 서신을 읽고 마음만 받겠다고 말했다.
당은 양회 기간 전국 각처에서 올라온 위원들로부터 어떤 선물도 받을 수 없다는 규정을 인용했지만 그보다는 시 주석의 부패척결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미담성 화제로 주요 언론에 보도됐다.
밍징화는 “비록 선물을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당성과 당풍에 대한 큰 교육을 받고 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9일 인민일보 등에 따르면 장시(江西)성에 살고 있는 대장정에 참여한 홍군출신의 왕청덩(王承登)은 양회(兩會 전인대와 정협)에 참석하기 위해 상경하는 거주지 전(鎭)장 밍징화(明經華)를 통해 시 주석에 서신과 2병의 동백기름을 보냈다.
나이가 100세에 달한 왕 씨는 서신에서 정부의 지원으로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있고 아직 생존해있는 홍군들에 대한 차량지원, 주택개조, 의료보장 등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선물로 보낸 동백기름에 대해 국민당과 전쟁 당시 민중들이 소금. 약품, 무기 등으로 바꿔 홍군을 지원했고 지금은 8만명 지역주민들이 생계유지에 도움이 되는 귀중한 물건이라고 소개했다.
시 주석은 지난 6일 장시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왕이 보낸 서신을 읽고 마음만 받겠다고 말했다.
당은 양회 기간 전국 각처에서 올라온 위원들로부터 어떤 선물도 받을 수 없다는 규정을 인용했지만 그보다는 시 주석의 부패척결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미담성 화제로 주요 언론에 보도됐다.
밍징화는 “비록 선물을 전달하지는 못했지만 당성과 당풍에 대한 큰 교육을 받고 간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