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VPN 차단 이어 자국 포털사이트 단속…온라인 옥죄기

중국, VPN 차단 이어 자국 포털사이트 단속…온라인 옥죄기

입력 2015-02-03 15:58
수정 2015-02-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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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최근 외국 서버를 통해 웹사이트에 우회접속할 수 있는 VPN을 전면차단한 데 이어 자국 주요 포털사이트 ‘왕이’(網易·넷이즈)가 유언비어를 유포했다는 혐의를 제기하는 등 온라인 검열 강화에 나섰다.

중국 국가인터넷판공실은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왕이가 뉴스 및 정보 불법 재배포, 음란물 유포, 유언비어 유포를 저질렀으며 당국자가 왕이 관계자를 만나 이 같은 문제에 논의했다고 밝혔다.

왕이는 중국 내 다른 웹사이트에 비해 뉴스 댓글난 검열이 덜 엄격하다는 평가를 받는 포털사이트다.

왕이 측은 “우리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퍼뜨리고 있으며 뉴스 서비스도 법에 맞게 제공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국가인터넷판공실은 또 관계 당국이 시나(新浪), 소후(搜狐), 바이두(百度) 등의 대표를 불러모아 시정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앞서 지난달 27일 외국서버를 통해 웹사이트를 우회 접속할 수 있는 VPN을 전격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VPN은 구글, 페이스북 등 중국 당국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차단한 웹사이트를 우회 접속하는 네트워크다.

중국 정부는 “부적절한 정보는 중국 법률에 따라 반드시 규제해야 한다”며 향후에도 VPN 단속을 더 강화하겠다고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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