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각서 “공습만으론 한계…지상군투입 불가피”

미국 일각서 “공습만으론 한계…지상군투입 불가피”

입력 2014-09-15 00:00
수정 2014-09-15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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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정부는 지상군투입 ‘절대불가’ 재확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최근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시리아로 공습을 확대하겠다고 공포한 가운데 미국 내에서 공습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상군을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은 14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시리아에 지상군을 절대 투입하지 않겠다는 발상은 한마디로 환상으로, 접근법 자체가 잘못됐다”면서 “미군의 실질적 주둔 없이 지상에서 (현지) 군대를 만들어 IS에 대항하게 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비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또 “미국은 현재 테러작전을 펴고 있는 게 아니라 IS와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존 케리 국무장관이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IS와 전쟁을 하는 게 아니라 매우 중요한 대(對) 테러 작전를 펴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예비역 육군 중장인 제임스 더빅은 이날 CNN 방송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State of the Union) 인터뷰에서 “IS를 격퇴하는 데서 공습은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습과 함께 미군 특수작전부대 투입, 온건반군 무장, 자문관 파견 등 3가지 전략이 병행돼야 IS 격퇴작전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비역 육군 소장인 폴 이튼 역시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IS 격퇴 작전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상군 투입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오바마 정부는 지상군 투입은 절대로 불가하며 이라크 정부군과 시리아 온건 반군을 훈련시켜 IS에 대항하게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앞서 10일 정책연설을 통해 “지상군이 다시 들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지상군 파병 불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미 의회에 ‘시리아 반군 훈련 ·지원 권한’의 승인을 요청한 데 이어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미 의회가 승인해 주면 연간 5천명 이상의 시리아 반군을 훈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지지하는 자유시리아군은 정부군에서 탈영한 군인들로 구성된 반군으로, 공군 대령 출신인 리아드 알아사드가 2011년 7월 조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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