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환자 신부·수녀 본국 귀환 치료…유럽 지역 최초 사례

스페인, 에볼라 바이러스 증상 환자 신부·수녀 본국 귀환 치료…유럽 지역 최초 사례

입력 2014-08-09 00:00
수정 2017-03-08 17: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스페인 에볼라’

스페인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7일(현지시간) 본국으로 이송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에볼라 감염자로서 유럽지역 본국에 귀환한 최초 사례다.

스페인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에볼라에 감염된 미겔 파하레스 신부가 특수 의료설비를 갖춘 공군기 에어버스 A310을 이용해 오전 8시 15분쯤 마드리드에 위치한 토레혼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자선단체 후안 시우다드 ONGD에 따르면 파하레스 신부는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 있는 성 요셉 병원에서 일하던 중 에볼라 바이러스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그는 라이베리아에서 약 50여년 동안 선교 활동을 했고 최근 7년간 성 요셉 병원에서 일했다.

스페인 당국은 파하레스 신부와 같은 병원에서 일하던 줄리아나 보노아 보에 수녀도 같은 비행기를 통해 귀환 조치했다. 보에 수녀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확인되지 않았으나 당국은 당분간 격리해 치료하기로 했다.

귀환한 파하레스 신부와 보에 수녀는 마드리드 북부에 위치한 까를로스 3세 병원에서 격리된 채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 병원은 열대병 전문병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