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온 위안부 할머니 “국제 공조로 일본 막아달라”

뉴욕 온 위안부 할머니 “국제 공조로 일본 막아달라”

입력 2014-08-06 00:00
수정 2014-08-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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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이옥선(87), 강일출(86) 두 할머니는 5일(현지시간) 일본의 만행으로 인해 겪은 아픔을 이야기하며 국제사회가 일본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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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 일본 만행 고발
위안부 할머니들, 일본 만행 고발 미국 뉴욕을 방문중인 이옥선(오른쪽.87), 강일출(왼쪽.86) 두 할머니가 5일(현지시간) 퀸즈보로 커뮤니티 컬리지 내 쿠퍼버그 홀로코스트센터에서 열린 초청행사에서 일본의 만행을 고발한 뒤 사죄를 다시 한번 요구했다.
연합뉴스
뉴욕 맨해튼의 관문인 뉴저지주 유니언 시티의 위안부 기림비 제막식 참석을 위해 뉴욕에 온 두 할머니는 이날 퀸즈보로 커뮤니티 컬리지 내 쿠퍼버그 홀로코스트센터에서 열린 초청 행사에서 위안부로 끌려가 겪은 고생을 이야기하며 일본의 사죄를 요구했다.

이날 행사는 두 할머니의 이번 방문 마지막 행사, 미국 내에서 민주주의 발전과 한인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참여센터’와 쿠퍼버그 홀로코스트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옥선 할머니는 일본에 끌려가서 겪은 고통과 해방 이후에도 한국에 올 수 없었던 아픔을 토로한 뒤 “우리 인권을 일본이 뺏어갔다. 일본의 사과와 해명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일출 할머니는 일본의 잔악성에 치를 떨며 “일본이 다시 일어나지 못하도록 국제사회가 힘을 합해 달라”고 호소했다.

두 할머니는 뉴욕을 찾기 전 워싱턴에서 가진 백악관 및 미 국무부와의 연쇄 공식면담에서도 위안부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미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2차대전 당시 독일 나치정부의 대학살(홀로코스트)을 이기고 살아남은 두 미국인 할머니가 참석해 일본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 먼 길을 온 두 할머니를 격려했다.

한편 두 할머니는 이날 행사를 마지막으로 15일간의 미국 일정을 끝내고 귀국길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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