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 규모 7.1 지진에 40cm 쓰나미…원전 피해는?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 규모 7.1 지진에 40cm 쓰나미…원전 피해는?

입력 2013-10-26 00:00
수정 2013-10-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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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 지진. / 기상청 제공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 지진. / 기상청 제공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일본 열도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26일 오전 2시 10분쯤 일본 후쿠시마 북쪽인 미야기현 오사카군 동남쪽 290㎞ 떨어진 해역에서 리히터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지진의 진원은 북위 37.2도, 동경 144.6도의 깊이 10㎞ 지점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일본 지진의 규모를 앞서 발표한 6.8에서 7.1로 다시 조정했다.

또 일본 기상청은 후쿠시마현 등 태평양 연안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지만 2시간 만인 오전 4시 5분쯤 쓰나미 주의보를 해제했다. 일본 기상청이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한 것은 지난 2월6일 남태평양 솔로몬제도에서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이후 8개월여만이다.

후쿠시마현 소마항과 이와테현 구지항에서는 오전 3시 30분쯤 각각 높이 40cm의 쓰나미가 관측되기도 했다.

이번 일본 지진의 여파로 후쿠시마, 미야기, 이바라키, 도치기현 등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진도 1∼3이 관측됐다. 진도 4는 가옥이 심하게 흔들리고 그릇에 담긴 물이 넘칠 정도의 세기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2011년 3·11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은 지진 발생 직후 후쿠시마 제1원전과 제2원전 등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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