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사태 오래가지 않을 것”

“미국 셧다운 사태 오래가지 않을 것”

입력 2013-10-01 00:00
수정 2013-10-01 08: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블랙록 “디폴트ㆍ등급 강등 우려 안해”오바마, 내일 대형銀ㆍ보험사 CEO 회동

선재규 기자= 미국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 정부가 셧다운돼도 그 상태가 오래가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30일(이하 현지시간) 분석했다.

미국 사모펀드인 블랙록의 투자책임자(CIO)도 미국이 디폴트(채무 불이행) 하거나 지난 2011년처럼 최고 신용 등급이 강등당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는 30일 복수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월가의 19개 대형 은행과 보험사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및 의회 지도부를 잇달아 접촉해 정면 대결로 치달아온 재정 마찰을 타개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에 의하면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0일 오후 뉴욕에서 2.63%에 거래됐다.

수익률은 이날 한때 지난 8월 12일 이후 가장 낮은 2.59%까지 떨어졌다.

수익률 하락은 채권 가치가 그만큼 뛰었다는 의미다.

오는 24일이 만기인 한 달 짜리 미 국채 수익률은 30일 0.02%에 거래됐다.

이 수익률은 지난달 27일 마이너스 0.01%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한 달 짜리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 2011년 7월 29일 0.18%까지 치솟은 바 있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 소재 구겐하임 시큐리티스의 미 국채 거래 책임자 제이슨 로건은 블룸버그에 “연방 정부가 셧다운돼도 오래가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쪽으로 채권시장이 움직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장에 이미 (셧타운 우려가) 반영돼 있다”면서 그러나 “(셧다운이) 장기화하면 불안이 더 커지면서 안전 자산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두 6천50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블랙록의 릭 라이더 CIO는 30일 블룸버그 TV 대담에서 “어떤 상황이 돼도 (미국이) 디폴트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워싱턴 정가도 그 충격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더는 “이번 사태는 의심할 나위 없는 정치적 위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이 2011년처럼 등급을 강등당하는 일도 재발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당시 미국의 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

반면 무디스와 피치는 여전히 A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은 블룸버그에 월가 대형은행과 보험사 CEO들이 2일 백악관에서 오바마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 서비스 포럼이 주선한 회동에는 골드만 삭스의 로이드 브랭프페인과 JP 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디먼, 씨티 그룹의 마이클 코뱃, 도이체방크의 안수 제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브라이언 모이니헌 CEO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도 회동을 확인하면서 광범위한 경제 현안이 다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포럼 대변인은 언급을 회피했다.

이들 CEO는 오바마 외에 잭 루 재무장관과 상원 금융위원회 및 하원 재무위원회 중진과도 접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재무부 관계자는 연방 정부가 셧다운돼도 채권 발행 결과가 계속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재무부는 오는 10일 연방 재정 적자를 최신 집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6년도 서울시 본예산에 왕십리역 11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 예산 13억원 추가 확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2026 서울시 본예산에 왕십리역 11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를 위한 13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예산 확보로, 승강기 설치를 위한 누적 예산은 약 50억원에 달하게 됐다. 하루 평균 20여만 명이 이용하는 왕십리역은 지하철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등 4개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이며, 향후 동북선과 GTX-C 노선이 추가되면 6개 노선이 만나는 서울 동북권 최대 교통허브로 발전할 예정이다. 또한 11번 출입구는 왕십리와 행당동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출입구로, 45도에 가까운 가파른 계단과 250미터에 달하는 긴 연결통로로 인해 개찰구까지의 이동이 매우 불편하다. 특히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들에게는 사실상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승강기 설치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 의원은 왕십리역 승강기 설치를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4년 동안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하고, 2025년도에는 설계용역 회사를 직접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며 지속적인 현장 방문과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구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2026년도 서울시 본예산에 왕십리역 11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 예산 13억원 추가 확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