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일부 마비·의식불명·내상”

의료진 “일부 마비·의식불명·내상”

입력 2013-07-08 00:00
수정 2013-07-0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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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에 피해 집중돼…기체 화재로 인한 화상은 없어”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착륙 사고를 낸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탑승객 일부가 신체 마비나 복부 출혈 등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고로 중국 국적의 여고생 2명이 숨지고 중상 40여명을 포함해 182명이 부상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7일 외신에 따르면 중상자가 다수 수용된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의 마거릿 넛슨 외과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료진의 소견을 종합한 결과 복부 손상, 척추 골절 등이 많고 일부는 마비, 머리 외상 등의 증상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 2명은 활주로에서 항공기에 의해 끌렸는지 도로에서 굴렀을 때 입는 상처가 있다. 이들이 여객기 바깥에 있었는지는 확실치 않다”며 “어쨌거나 둘 다 살아 있다”고 설명했다.

넛슨 과장은 말을 할 수 있는 환자는 모두 의료진에 여객기 뒤쪽 좌석에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고 강조했다.

기체 동체의 꼬리날개 쪽이 지상에 부딪히면서 사고가 일어나 뒤쪽 좌석에 있던 탑승객들에게 피해가 집중됐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넛슨 과장은 아직 모든 환자의 의식이 돌아온 것은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 있는 환자 가운데 머리 외상이나 복부 출혈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15∼16명이 여전히 의식 불명”이라며 “환자 일부는 이미 두 차례 수술을 받은 경우도 있고 아직 많은 외과 수술을 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체 화재로 인한 화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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