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45%, 오바마, 헌법권리 수호 제대로 못해”

“미국민 45%, 오바마, 헌법권리 수호 제대로 못해”

입력 2013-06-13 00:00
수정 2013-06-1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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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비밀수집 파문이 확산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미국민의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삳됐다.

미국의 인터넷매체인 허핑턴포스트가 지난 7∼8일 전국의 1천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민의 45%는 오바마 대통령이 헌법권리를 수호하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의 기본책무이기도 한 헌법권리 수호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답변은 23%에 불과했고, 11%만이 ‘훌륭하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런대로 하고 있다’는 답변은 15%였다.

미국민들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개인의 사생활 보호와 국가 안보라는 상충된 목표를 제대로 조율하고 있다는데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리즘에 대항하기 위해 지나치게 안보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민의 자유권리를 존중한다는 의견은 15%였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28%는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위협에서 국가 안보를 제대로 챙기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아주 훌륭하게 국가안보를 지키고 있다’는 반응도 16%에 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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