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욘세 부부, 정부 허가없이 쿠바여행 논란

美 비욘세 부부, 정부 허가없이 쿠바여행 논란

입력 2013-04-09 00:00
업데이트 2013-04-09 00: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 팝스타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가 결혼 5주년 기념으로 쿠바 여행을 떠났다가 범법 논란에 휩싸였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비욘세 부부는 지난 4일 쿠바 수도 아바나를 찾아 옛 도심의 유적지를 관광했다.

문제는 미국인이 쿠바를 여행하려면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들 부부가 이 같은 절차를 거쳤느냐는 것이다. 미국은 1959년 쿠바 혁명 이후 외교 관계를 단절하면서 자국민의 쿠바 여행을 금지했다가 지난해 6월 교육 및 문화 탐방을 목적으로 한 경우에 한해 허가받은 여행사를 통해서만 여행할 수 있게 했다.

비욘세 부부의 쿠바 여행 사실이 알려지자 미국 공화당 의원 일부가 문제 제기에 나섰다. 플로리다주 하원의원인 일리애나 로스레티넨과 마리오 디애즈발라트는 “쿠바 관광에 사용된 달러는 쿠바 국민을 통제하는 체제에 직접적으로 돈을 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2013-04-09 16면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