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 포커스] 사우스캐롤라이나 팀 스콧 의원

[피플 인 포커스] 사우스캐롤라이나 팀 스콧 의원

입력 2012-12-19 00:00
수정 2012-12-19 00: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 131년만에 첫 남부 출신 흑인 상원의원

‘흑인 수난의 역사’로 악명 높은 미국 남부에서 131년 만에 흑인 상원의원이 탄생했다.

하원 유일의 흑인 공화당 의원인 팀 스콧(47)이 17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으로 지명됐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남부에서 흑인 상원의원이 배출된 것은 미국 남북전쟁 재건기인 1875~1881년 첫 흑인(혼혈) 상원의원인 브랑시 브루스(공화·미시시피) 이후 처음이다. 이번 지명으로 스콧은 미 역사상 일곱 번째 흑인 상원의원이자 제112대 의회의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이 됐다.

스콧 의원은 지난 6일 보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 이사장직을 맡으며 사퇴 의사를 밝힌 짐 드민트 의원의 공석을 메운다. 이날 스콧 의원을 지역구 상원의원으로 지명한 인도계 미국인 니키 헤일리(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스콧의 비전과 보수적 원칙에 대한 헌신 때문에 그를 지명했다.”며 네 차례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스콧 의원은 “내가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상원직을 수락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향후 행보를 자신했다. 인종 변화가 가속화되는 미국 사회에서 그는 강경 보수 기조를 내세우며 공화당의 새 리더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는 내년 1월 3일 취임해 2014년 11월 선거까지 의원직을 맡는다.

찰스턴 북부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스콧은 일곱 살 때 부모의 이혼으로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스스로를 “학교에서도 인생에서도 힘겹게 발버둥치던 고아였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패스트푸드 식당 칙필레 주인의 제자로 보수주의 원칙을 배운 그는 지역 정계에서 초고속 출세 가도를 달려왔다.

2008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의회에서 100여년 만에 첫 흑인 공화당 의원이 된 그는 2010년 티파티 운동의 바람을 타고 지역구에서 65%의 지지율로 미 하원에 입성했다.

미국에서 선거로 뽑힌 흑인 상원의원은 버락 오바마(민주·일리노이) 현 대통령등 3명뿐이었다. 나머지 4명은 스콧처럼 주지사의 지명을 받거나 주의회에서 선출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2012-12-19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