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亞太 부동산 투자선호 도시 1위”

“자카르타, 亞太 부동산 투자선호 도시 1위”

입력 2012-12-11 00:00
수정 2012-12-1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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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부동산 전문가들이 2013년 투자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도시에 꼽혔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11일 미국의 도시개발연구기관 ULI와 국제 회계법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내놓은 “부동산 최신 동향 : 아시아·태평양 2013”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투자자, 기금 운용자, 부동산 업체, 컨설턴트 등 부동산 전문가 4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자카르타는 내년도 투자 전망과 도시 개발 전망에서 각각 6.01과 6.10으로 1위에 올랐다.

자카르타의 작년 순위는 11위였다. 상하이는 내년도 투자 전망에서 5.83으로 2위에 올랐고 싱가포르 5.78, 시드니 5.69, 쿠알라룸푸르 5.68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자카르타의 부동산 수요가 안정적인 금리와 인플레이션, 견실한 GDP 성장, 외국인 직접 투자(FDI) 증가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FDI가 39% 증가하고 부동산 임대는 29% 늘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는 상가 부문과 사무실·주거 부문 투자 의견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조사 대상 전문가의 53.5%와 52.3%가 각각 상가 부분과 사무실·주건 부문 부동산 매입을 권고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자카르타는 경쟁 도시들보다 기업과 사회기반 시설 등이 부족하고 특히 대규모 부동산 투자를 수용할 능력이 부족하다”며 투자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은행 융자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드는 등 부동산 운용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부동산컨설팅업체 존스 랑 라살레의 안톤 시토루스 연구책임자는 “투자자들은 항상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을 찾는다”며 “자카르타가 앞으로 수년간 투자선호도에서 수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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