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난사 주범 범행 직전 지인에 소포

美 총기난사 주범 범행 직전 지인에 소포

입력 2012-07-26 00:00
수정 2012-07-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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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미국 콜로라도 주 오로라 시 영화관 총기 난사 사건의 주범이 범행 가능성을 경고한 소포를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 폭스 뉴스 인터넷판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폭스 뉴스는 익명의 수사기관 관계자의 말을 빌려 범인인 제임스 홈스가 자신이 다녔던 콜로라도 의대의 한 심리학자에게 우편으로 보낸 소포가 사건 발생 8일 전인 지난 12일 대학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 소포가 수신자인 심리학자에게 배달되지 않고 일주일 이상 방치됐다고 밝혔다. 소포에는 범인의 계획과 총을 든 막대인형이 다른 막대인형에게 총을 쏘는 장면 등을 포함한 공책이 들어 있었다.

관계자는 “그림 가운데에는 그가 무슨 짓을 하려는 지와 집단학살을 나타내는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학 의대 교수인 심리학자에게 소포가 왜 전달되지 않았는지와 소포가 제때 전달됐다면 끔찍한 범행을 방지할 수 있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밝혔다.

홈스는 한때 이 대학 의대에서 박사과정에 적을 두고 있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수사기관 관계자는 홈스의 소포가 범행 직전에 콜로라도 의대에 도착했는지 확인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뉴욕 데일리 뉴스는 수감 중인 홈스가 범행 당일 상영 중이던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지즈’(Dark Night Rises)가 어떻게 끝났는지 교도소 근무자에게 물었다고 보도했다.

근무자는 “홈스는 자신이 말하는 것이 무슨 잘못이 있는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정신병자 같았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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