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영하 30도 두달간 생존

폭설·영하 30도 두달간 생존

입력 2012-02-20 00:00
수정 2012-02-20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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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40대 눈에 갇힌 차서 기적적 구조

영하 섭씨 30도의 눈 덮인 자동차 안에서 아무 음식도 먹지 못하고 두 달 이상을 갇혀 있던 스웨덴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스웨덴 북부 지역의 베스테르보텐주 경찰은 18일(현지시간) 북극권과 가까운 우메오시 인근 폭설이 내린 숲길에서 눈에 파묻힌 자동차에 갇혀 있던 40대 중반의 한 남성을 구조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경찰은 “큰 도로에서 1.5㎞ 이상 떨어진 숲길을 순찰하던 중 지붕까지 눈에 덮인 차량을 발견했다.”면서 “눈을 치워 보니 자동차 안에 한 남성이 몸을 바짝 웅크리고 침낭 속에 누워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이 남성의 상태가 매우 안 좋았다.”면서 오랫동안 굶주려 말을 하거나 움직일 수도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스웨덴 중부 외레브로 출신인 그가 얼마나 오랫동안 갇혀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성의 차는 눈이 내리기 전인 가을부터 발견된 지점에 있었던 것이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에베 니버그 경관은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먹을 게 없었다고 혼잣말을 했다.”며 “이곳은 늦가을부터 눈이 오는 만큼 구조된 남성이 12월이나 11월부터 차 안에 갇혀 눈을 먹으며 지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2-02-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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