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부패의혹에도… 伊 베를루스코니 또 살았다

성추문·부패의혹에도… 伊 베를루스코니 또 살았다

입력 2011-10-15 00:00
수정 2011-10-15 00: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의회 신임투표 15표차 승… 과반 겨우 유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5) 이탈리아 총리가 14일(현지시간) 치러진 신임 투표에서 총리 자리를 지켰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이날 의회 투표에서 찬성 316표, 반대 301표를 받아 가까스로 살아남았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 11일 2013년 예산 지출 승인안이 의회에서 부결되자 정국 타개를 위해 신임투표 실시를 제안했다.

이미지 확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의회 연설에서 “현 정부가 유일한 대안이며, 조기 총선을 치르는 것은 문제 해결을 위한 해법이 될 수 없다.”면서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심각한 경제 위기에다 끊임없이 터지는 성 추문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지지율이 20%까지 떨어졌지만 연립정부 내에서 그를 대체할 만한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점에서 신임투표 통과는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그러나 찬성표가 간신히 과반을 유지한 수준이어서 베를루스코니 총리 정부가 강도 높은 재정 감축안을 비롯한 개혁 조치를 추진하는 데는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눈앞의 위기는 넘겼지만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지지 기반인 중도우파 연정의 내부 균열은 심각한 상태다. 11일 투표에서 중도우파 연정의 핵심 파트너인 줄리오 트레몬티 경제장관이 불참했고, 스테파니아 프레스티지 아모코 환경장관은 긴축재정안에 환경부 폐지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 정부를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과거에도 정치적 난관이 있을 때마다 신임투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번 신임투표는 지난 2008년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세 번째로 권좌에 복귀한 이후 51번째다. 그는 미성년자 성매매 및 직권 남용, 탈세, 위증 교사 및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4건의 재판에 계류 중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구2)이 30일 열린 ‘제4회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에서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원의 양성평등 관련 활동과 향후 정책계획 등을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최 의원은 지방의원 부문 우수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 의원은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의 제도적 기틀을 다지는 동시에, 돌봄을 개별 가정을 넘어선 공공정책의 핵심 과제로 다루는 데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이원화된 교육 및 보육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보호자와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반영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든든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제도 마련 이후에는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정책 조정과 현장 의견수렴을 이어왔다. 서울시교육청 유보통합추진자문위원회는 유아교육과 보육의 이원화된 체계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교육·보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자문기구이며,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후 서울형 유보통합의 추진 방향과 현장 적용과제를 논의해 왔다. 최 의원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thumbnail - 최유희 서울시의원, ‘2026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2011-10-15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