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밖 플루토늄 첫 검출

후쿠시마 원전 밖 플루토늄 첫 검출

입력 2011-10-01 00:00
수정 2011-10-0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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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떨어진 토양서 극미량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 외부에서 독성 강한 플루토늄이 검출됐다.

지난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정부 조사를 통해 원전 부지 밖 토양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되기는 처음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30일 제1원전에서 북서쪽으로 45㎞쯤 떨어진 이타테무라 등 후쿠시마현 6개 지점의 토양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플루토늄이 검출된 곳은 제1원전의 북서쪽에 있는 후쿠시마현 후타바초와 나미에초, 이타테무라 지역이다. 플루토늄은 반감기가 길고, 호흡 등을 통해 인체로 들어가면 암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문부과학성은 “검출된 플루토늄은 극미량으로 인체에 영향을 줄 만한 수치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방사성물질인 스트론튬은 제1원전에서 80㎞ 떨어진 곳에서도 검출됐다.

앞서 도쿄전력은 3월 말 제1원전 부지 안에서 극미량의 플루토늄이 검출됐다고 밝혔고, 홋카이도대학 기무라신조 강사 등이 지난 4월 NHK의 의뢰로 벌인 조사에서는 제1원전 정문에서 서쪽으로 약 1.7㎞ 떨어진 도로변 토양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됐다.

한편 일본 환경성은 원전 사고로 방출된 세슘 등 방사성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제1원전 부근 지역의 토양을 걷어 내는 제염(오염 제거) 비용만 1조 수천억엔(20조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2011-10-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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