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이 건설 중인 베’ 최고 주상복합 건물..1억5천여만 원 재산피해
한국의 경남기업이 건설 중인 베트남의 최고층 주상복합 빌딩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일간 뚜오이쩨와 국영 베트남통신(VNA) 등 현지 언론은 화재가 27일 오후 4시쯤 타워동(72층)의 7층 주차장에서 에어컨 설치 작업 중 용접공의 부주의로 불꽃이 튀면서 일어났다고 28일 보도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설치 중이던 에어컨 세 대가 모두 불에 타 30억 동(1억5천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분 만에 진화됐으나, 공사가 본격화된 지난해 3월 이후 세 번째 화재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화재가 발생한 것은 사실이지만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일찍 진화됐으며,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하노이 랜드마크 타워’는 높이 336m의 타워 동과 48층 규모의 아파트 두 동 등 모두 세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 세계에서 17번째 높은 고층 건물이다.
이 가운데 아파트(922세대)는 입주가 끝났으나 타워 동은 올 연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10억5천만 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