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2호기, 작년에도 냉각수 수위 저하 사고

日 원전 2호기, 작년에도 냉각수 수위 저하 사고

입력 2011-05-02 00:00
수정 2011-05-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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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물질을 대량 방출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지난해에도 전원이 끊기고 냉각수 수위가 내려간 일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시미즈 마사타카(淸水正孝) 도쿄전력 사장은 1일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6월 전원이 끊기고 냉각수 수위가 30분간 2m 내려간 일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모리 유코(森裕子)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지난해 사고는 작업원이 전원 장치를 잘못 건드려 발전소 내 전원에 의한 전기 공급이 중단된 탓에 일어났다. 원자로가 자동 정지한 것까지는 예상대로였지만, 이후 외부 전원으로 교체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냉각수 공급이 중단돼 수위가 내려갔다.

비상용 디젤발전기가 움직이기까지 30분간 작업원이 냉각 장치를 수동으로 움직여야 했다.

연료봉이 물 밖으로 노출되기까지는 3m 여유가 있었지만, 40㎝만 더 내려갔더라면 비상노심냉각계통(ECCS)이 움직일 상황이었다.

모리 의원은 “그 후에 왜 외부 전원 상실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았느냐”며 “이번 원전 사고는 인재”라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는 “2m는 적지 않은 수치로 (지난해 사고는) 중대한 시사점이 있는 사고였다”며 “(그 후에) 정부가 충분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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