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부서 올해 최악의 황사

중국 북부서 올해 최악의 황사

입력 2011-05-01 00:00
수정 2011-05-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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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북부지역에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황사가 찾아왔다.

1일 중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4월 30일부터 찬 공기 유입의 영향으로 간쑤성, 신장자치구, 네이멍구자치구, 산시(陝西)성, 허베이성, 베이징시 등 북부지역 10개 성.시.자치구에 황사 현상이 나타났다.

이번 황사는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것으로 230만㎢에 걸쳐 9천만명에게 영향을 끼쳤다.

베이징시의 경우 전날 오후부터 황사 현상이 나타나 저녁 무렵 최고조에 달했다.

시 전역이 뿌연 황사로 뒤덮이며 시정이 3∼5㎞ 이하로 떨어지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모처럼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이어지는 노동절 연휴를 맞은 시민들은 외출을 삼가는 모습이었다.

30일 오전까지만 해도 260㎍/㎥이던 베이징의 대기 중 미세먼지는 오후 들어 1천200㎍/㎥까지 치솟아 ‘중간 오염’ 수준을 기록했다.

기상 당국은 네이멍구자치구와 허베이성의 모래와 먼지가 강한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이동하며 이번 황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황사 현상은 1일 다소 완화되기 시작해 이날 밤이 되면 대부분 지방에서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중국 임업국은 지난 3월 열린 황사 대책회의에서 올해 중국에서 황사가 작년보다 다소 적은 16∼19차례 일어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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