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또 궤변…”넘겨줄 권력 없다”

카다피 또 궤변…”넘겨줄 권력 없다”

입력 2011-03-03 00:00
수정 2011-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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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녀까지 싸울 것” ”美 개입시 수천명 사망”

미국의 한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퇴진 여부에 관한 질문에 어이없다는 듯 파안대소했던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2일 자신에게는 “넘겨줄 권력이 없다”며 퇴진 거부의 뜻을 거듭 밝혔다.

카다피는 리비아에 ‘자마히리야 체제’가 도입된 지 34주년을 맞은 이날 국영TV를 통한 연설에서 국제사회의 퇴진 요구는 권력이 자신이 아닌, 국민의 손에 있는 리비아 정치체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오해라고 주장했다.

1969년 9월 무혈 쿠데타로 집권한 카다피가 1977년 3월2일 리비아에 도입한 자마히리야 체제는 ‘인민 직접민주주의’를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사회주의와 이슬람주의, 범아랍주의를 융합한 독특한 형태의 정치형태다.

카다피는 정당이 국민을 이간시키거나 사회를 분열시킨다며 정당 민주주의 제도를 부인하고, 의회 제도와 헌법을 폐기했으며, 그 자리에 이 체제를 도입했다.

이 체제에서 리비아의 모든 국민은 형식상 기본 국민회의 회원이 되고, 기본 국민회의가 뽑는 서기들로 구성된 총 인민회의가 국민의 대표로서 최고통치권을 행사하게 된다.

카다피는 이 체제에서 공식적인 자리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퇴진할 자리가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카다피는 공식 직함 없이 혁명의 지도자, 국가원수 등으로 불리며 리비아를 42년째 통치하고 있고, 이런 탓에 이 체제가 카다피의 장기독재를 합리화하는 도구일 뿐이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카다피는 이날 연설에서 “리비아의 석유와 땅을 지배하고, 리비아를 또다시 식민지화하려 음모가 있다”며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 절대로 불가능하고, 우리는 동에서 서, 남에서 북까지 리비아 전역을 방어하기 위해 마지막 남자와 여자까지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신은 위대하게 남아 있을 것’이라는 지지자들의 구호 속에 카다피는 또 “만약 미국이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들어오면 우리는 피의 전쟁에 돌입하게 되고, 수천 명의 리비아인이 죽게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군사적 개입 움직임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미국과 유럽은 카다피 세력의 전투기 공격으로부터 반정부 시위대를 보호하기 위해 리비아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미국의 전함 2척 등은 리비아 근해로 이동 중이다.

카다피는 또 이번 반정부 시위 사태의 배후에 알-카에다가 있다고 재차 주장하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숨진 사람 수도 150명에 불과하다고 언급한 뒤 이들의 사망도 ‘테러리스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가 리비아에서 실제로 몇 명이 죽었는지를 정확히 규명할 실사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리비아에서 그간 1천 명 이상이 숨졌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부 인권단체 등에서는 사망자 수가 수천명에 이른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다피는 지난달 28일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국민은 나를 사랑한다”며 “그들은 나를 보호하기 위해 죽음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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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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