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폭설 사고로 올겨울 100여명 사망

日 폭설 사고로 올겨울 100여명 사망

입력 2011-02-04 00:00
수정 2011-02-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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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겨울 일본의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큰 눈이 내리는 바람에 이에 따른 사고로 1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NHK방송이 4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올겨울 일본 중.북부 지역의 산간지역에 폭설이 내리면서 지붕에 쌓인 눈을 치우다가 떨어지거나,눈에 파묻혀 사망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

 지난 3일 홋카이도(北海道)에서는 빈집 지붕에 올라가 눈을 치우던 62세 남성이 실족해 떨어져 숨졌고,야마카타(山形)현에서는 공장 부지 내에 쌓인 눈을 치우던 68세 남성이 개울에 전락해 숨졌다.

 작년 12월부터 지난 3일까지 대설에 따른 사고로 숨진 사람은 전국에서 모두 100여명에 달하고 있다.이는 예년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지난 2006년의 152명 이후 가장 많다.

 눈고장인 니가타(新潟)에서 19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홋카이도에서 18명,아키타(秋田)에서 15명,야마카타에서 12명,후쿠이(福井)현에서 9명이 숨졌다.사망자 가운데 3분의 2는 65세 이상 고령자였다.

 일본의 니가타와 아키타의 일부 산간지역에는 계속되는 폭설로 최고 6m 정도까지 눈이 쌓이면서 주민들이 가옥 파손과 교통두절 등으로 생활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산간지역에서는 눈이 쌓인 상태에서 기온이 올라갈 경우 눈사태 가능성이 있고,지붕의 눈이 떨어져 내리는 낙설(落雪) 사고도 예상돼 사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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